단상
결혼생활은 전쟁과도 같다
2019.02.15 01:00결혼은 사랑의 목적지가 아니라 새로운 삶의 시작을 알리는 출발점이다사랑은 단지 한사람만 바라보고 보살피면 되지만, 결혼은 가족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지켜주고 보살펴 줄 수 있는,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결혼은 1+1=2가 아니라, 경우에 따라 마이너스(-)가 되기도 하고, 플러스(+)가 되는 가변적인 상황이 너무 많아,결혼 당사자인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생활 패턴인 것이다..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사람이고 싶다
2019.02.14 01:00함께 걸으면 마음이 포근해진다만일 하나님이 사람에게 삶의 소명을 주셨다면, 그것을 어떤 사람은 짧은 기간에 해낸 사람도 있을 것이고, 또 어떤 사람은 평생에 걸쳐 해낸 사람도 있을 것이다.그들 중 과연 어느 누가 가치 있는 삶을 살았는지는 그들만이 알 것이지만,똑같은 소명일지라도 각자의 삶에 따라 소명의 크기라든가 모양이나 단단함은 분명 다를 것이다.이처럼 삶은 결과나 과정이라기보다는 순간순간에 느끼는 만족의 정도가 아닐까 싶다.사람은 혼자라 늘 다..
그 중에 그대를 만나
2019.02.10 01:00욕망하는 것도 행복하기 위해서다아마 가장 세상에서 아름다운 욕망은 사랑이 아닐까 싶다.떨어져 있으면 왠지 모르게 불안하고 같이 있으면 마음 편해지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이나, 친구간의 우정 등, 수많은 유형의 사랑이 있지만, 사랑의 근본은 사람이다.별이 가장 빛날 때는, 그 별을 바라보는 누군가의 눈빛과 마주칠 때인 것처럼 사랑도 마찬가지다.이처럼 사랑도 서로 마주봐야 이룰 수 있다. 사랑은 긴..
삶이란 무게가 던져주는 어려움은
2019.02.09 11:00목소리사람은 진정한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고 한다.귀에 울려서 듣는 목소리를 자신의 목소리인양 기억하는 것이다.그래서 자신의 목소리가 어떻게 들릴까 알고 싶어, 녹음을 해서 듣어보고는 자신도 모르게 소스라치게 놀라기도 한다.그러나 대부분 자신의 목소리에 대해 그리 신경 쓰면서 생활하거나 말하지는 않는다.아마 다소 불만족스러울지라도, 자신의 귀에는 그리 거슬리지 않기에 마음 놓고 말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목소리에 만족하..
마음이 고통스러운 것은
2019.02.09 07:00혼자만의 사랑, 그 영원한 슬픔이여사랑은 마음에 있는 것으로, 다른 그 누군가에 전해질 때 진정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마치 시인 김춘수님의 <꽃>에서처럼, 누군가가 그 사랑을 받아주었을 때 비로소 사랑이라 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내 마음에 있는 사랑이 다른 사람의 마음에 전해져 곱게 쌓여가야 비로소 사랑이 되는 것이다.하지만 그런 사랑 역시 사람의 마음이 시키는 일이라 때로는 그림자가 질 수밖에 없다.처음 사랑을 느꼈을 때와 시간이 흐른 ..
자신의 이미지는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다
2019.02.08 07:00가슴 안에서상대 때문에 울어도 보고, 걱정과 간호로 밤을 꼬박 새어도 보고, 마음을 감동시키기 위해 며칠동안 선물도 만들어보고, 오직 곁에 머물고 싶어 온갖 구박을 받으면서도 견디어도 보고, 그저 보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집 앞으로 달려가 밤을 뜬 눈으로 하얗게 보내어도 보고, 어쩌면 계산하지 않는 한 사람만을 위한 이런 우직함이 바로 참사랑인지도 모른다.곁에 없으면 그리워지고, 안보면 보고파지고, 상대가 원하는 것이라면 어떻게든지 들어주고 싶은 마..
이별에도 예의가 있어야 한다
2019.02.08 01:00이별에도 예의가 있어야 한다이 세상에 아름다운 이별이란 없다. 이별을 보면서 아름답게 느끼는 것은 제3자의 관점일 뿐이다. 남겨진 사람이든 떠나는 사람이든 이별은 곧 고통이요, 아픔과 슬픔의 정점이라 할 수 있다. 이별의 상처는 시간이 흐르면 점차 아물어간다지만, 마음속에 남은 추억은 그리움과 미움으로 함께 머문다.큰 상처보다 작은 상처에서 더 큰 고통을 느끼듯, 그 고통이 너무나 크기에 애써 감내하고 외면하고 포기하는 것..
사랑이란 그렇다
2019.02.06 07:00함께한다는 것은 일상을 함께 하는 것이다함께는 한데 섞여 어우러진 상태다. 막상 혼자 있는 듯 하지만 항상 그 누군가와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때로는 하고 싶지 않아도 해야 하고, 듣고 싶지 않아도 들어야하고, 말하고 싶지 않아도 말을 해야 한다. 하지만 반대로 그 사람으로 인해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이 줄어들고 즐겁고 행복할 수 있음도 사실이다. 진정으로 누군가의 관심과 사랑을 그리워한다면 내가 먼저 함께..
사람은 저 홀로 빛나지 않는다
2019.02.05 11:00행복이 바로 너다살다보면 많은 것들을 접하게 된다.하루에서 몇 번씩 마주치는 사람이나 풍경들, 그리고 삶의 귀감이 되는 좋은 글이나 말들.고픔을 달래주는 맛있는 음식들, 귓가를 스쳐 지나가는 한 줄기 바람조차도 그 순간마다 느낌이 다르다.내 마음이 어디에 닿느냐에 따라 즐거움 역시 달라지는 것이다.마음먹기에 따라 불행조차 이겨낼 수 있을 만큼 마음이 지니는 힘은 거대하다.그러나 사람의 마음만큼 오리무중인 것도 없다.하루에도 수없이 기기묘묘하게 변하거..
소중한 사람과 나란히 서서
2019.02.05 07:00사랑은 그저 주는 것이다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무조건적이고 맹목적이어야 한다. 마치 자신의 몸을 태워 불을 밝히는 촛불처럼, 희생이 전제되어야 비로소 참다운 사랑을 할 수 있다. 때로는 상처를 입고, 그 상처에 가슴을 후비는 고통을 견디고, 그 고통이 남긴 상흔에도 그리워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모든 것을 주고서도 늘 아쉬워해야 한다.사랑은 나눌 수 없다.단 한사람을 향한 신앙과도 같은 지고지순한 마음이다.&nb..
내가 행복해야 세상도 행복하다
2019.02.02 01:00정은 강물처럼 흐른다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情이란 놈은 한 순간도 멈추는 법이 없다.어떤 때는 사랑으로, 어떤 때는 상처로, 어떤 때는 진한 감동으로, 또 어떤 때는 절망이란 늪으로 다가오기도 한다.또한 情이란 놈은 사람들 사이에 들어와 서로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도 하지만, 서로를 갈라놓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이렇게 정은 사람들 속에서 강물처럼 흘러간다.세상은 정반(正反)이 서로 섞여 돌아간다.기쁨과 슬픔이, 즐거움과 고통이, 행복과 불행이, 사..
그리움에 취하다
2019.02.01 01:00추억은 아름답고 잔혹하다기억하기에 괴로우며 알기에 슬프다.지난 일 인데도 지금처럼 선명하게 떠오른다.“이렇게 하였으면 괜찮았을 텐데, 저렇게 했더라면 더 좋아졌을 텐데...”항상 스스로에게 회한의 안타까움을 선물한다.하나 추억은 현실에 맞지 않는 것.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면 추억은 뒤로 남겨두어야 할 것 같다.추억을 안고 앞으로 걸어갈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살아간다는 것은 아픔을 동반한 채 걸어가는 길, 후회한다고 해서, 아프다고 해서 그만둘 수 ..